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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가 만든 결실…홍성 상송1리, 20억 들여 농촌마을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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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07. 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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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모사업 선정…초고령 농촌마을 정주환경 개선
노후주택 정비부터 공동체 활성화까지 본격 추진
장곡면 상송1리 마을 전경 사진 (1)
홍성군 장곡면 상송1리 마을 전경./배승빈 기자
초고령 농촌마을인 충남 홍성군 장곡면 상송1리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내년부터 20억원이 투입돼 노후주택과 생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준비하며 쌓아온 공동체 역량이 공모 선정의 결정적인 힘이 됐다.

홍성군은 장곡면 상송1리가 지방시대위원회의 '2027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군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정비와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안전·위생 등 기초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취약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장곡면 상송1리 두리마을은 70가구 131명이 거주하는 농촌마을이다.

주민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마을로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62.7%, 슬레이트 지붕 주택 비율도 42.7%에 달해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군은 사업을 통해 마을도로를 확장하고 차량 교행 공간과 배수로를 정비한다. 태양광 가로등도 설치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또 상수도 공급, 재래식 화장실 개선, 마을회관과 경로당 시설 보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등 주거·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설 정비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반찬 나눔과 주민 교육, 돌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민 스스로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의 가장 큰 원동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주민들은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주택 정비에도 높은 참여 의사를 보이며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부녀회를 중심으로 이어온 반찬 나눔은 현재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급식으로 발전하는 등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주민 주도 활동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마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공동체 역량,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노후주택 정비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촌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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