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치 수단 아니다" 확대 해석 경계
국민 55% "집값 오를것" 여론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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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 발표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배경과 국정 운영 구상을 설명했다. 최근 지지율 흐름과 메가프로젝트 발표 시점이 맞물리며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천지개벽을 위한 상전벽해 수준의 국토 대전환은 제가 취임하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며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어서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며 강하기도 약하기도 하지만, 실적과 성과는 산과 같아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3대 메가프로젝트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메가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정 동력 회복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 국무총리 취임으로 내각 사령탑까지 갖추면서 메가프로젝트가 정부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감지된다.
실제 여론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4%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선거 전인 5월 셋째 주 64%에서 6월 둘째 주 57%, 6월 넷째 주 51%로 하락한 뒤 50%대 중반을 회복한 것이다.
다만 부동산 여론은 여전히 정부의 '체감 리스크'로 남아 있다. 같은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55%,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14%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조사에서 하락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달라진 셈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최근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당무 개입 논란과 중앙선관위 사태를 지목하면서도 "부동산 이슈가 아직 전면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민생 불만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