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무스 극장골로 크로아티아 2-1 제압
종료 직전 VAR 골 취소 '명승부' 연출
'우승 도전' 포르투갈, 스페인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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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결승골과 종료 직전 VAR 판독으로 취소된 크로아티아의 동점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 전부터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985년생 동갑내기 레전드 호날두와 모드리치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쳤다. 세계 최고 무대의 승자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첫 월드컵 토너먼트 득점을 올리며 조국의 16강행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크로아티아도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으로 맞섰고,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균형은 후반 8분 깨졌다.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크로아티아가 먼저 앞서갔다.
탈락 위기에 몰린 포르투갈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호날두가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곧바로 호날두는 후반 18분 헤나투 베이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은 호날두의 A매치 146호골이자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 첫 득점이었다. 동시에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도 11골로 늘렸다.
크로아티아는 코바치치의 중거리슛과 파상공세로 다시 승부를 뒤집으려 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잘 버티던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4분 하파엘 레앙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극적인 장면이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3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골망을 흔들며 크로아티아가 극적인 동점을 만든 듯했다. 하지만 VAR 온필드 리뷰 결과 공격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결국 포르투갈의 2-1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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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여정은 계속된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에 이어 토너먼트 첫 득점까지 터뜨리며 여전히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로 2024에서 제기됐던 '은퇴론'을 스스로 잠재웠다.
포르투갈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가 버티는 중원은 대회 최고 수준의 활동량과 볼 소유 능력을 자랑한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레앙, 페드루 네투, 하무스까지 다양한 공격 자원도 풍부하다. 호날두가 전성기처럼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지 않더라도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이다.
최대 고비는 16강에서 만나는 스페인전이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 가장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수차례 뒷공간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까지 VAR 판정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의 강한 전방 압박과 촘촘한 수비를 뚫어낸다면 토너먼트 다음 라운드로 나설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6강전은 이번 대회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포르투갈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