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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한화 등 312조 투자…李 “영남, 세계 제조업 1위 나아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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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7. 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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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협약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달 29일 공개된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발표로 진행된 이날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SK텔레콤 등은 총 2312조원 규모를 영남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주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 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이라며 이 같은 투자 계획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해 영남권 미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배터리 등에 6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에 140조원을, 현대차그룹은 신차 보완투자, 자동화 공장 구축 등에 42조원을, 한화그룹은 발사체, 무인 항공모함·수상정 등에 5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그룹은 냉난방공조(HVAC) 연구개발 역량 강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 9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들은 이후 "(모두발언)시작에 앞서, 삼성, SK, 현대차, 한화, LG, 두산 등 영남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투자 비전을 제시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구미 산단의 전자산업,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포항의 철강 등을 언급하며 "영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이다.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 안보와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각종 첨단 산업이 영남의 권역에 빼곡히 모여 있다"며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차세대 반도체와 AI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 벨트와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낼 것"이라며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라며 "그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 우주 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기업의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화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대통령인 제가 직접 세심히 살피고 각별히 챙기겠다"고 하며, 중앙정부의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 지방정부의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 등의 밀착 지원 등을 약속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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