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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신안산선 반복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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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6.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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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현장사무실 강제수사…휴대전화·PC 자료 확보
본사·전국 시공현장 기획감독 예고…국토부와 7개 현장 합동점검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현장 매몰 사고 발생
2025년 12월 18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7명이 갇힌 가운데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2024년 이후 노동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반복되자 압수수색과 기획감독을 병행하며 책임 규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26일 서울 금천구 소재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원·하청 현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관 약 20명이 투입됐다. 고용부는 관계자 휴대전화와 PC 자료 등을 확보해 노동자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충분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하청업체 소속 30대 노동자가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해당 노동자는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전기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부터 모두 4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반복된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 7곳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안전관리 상황을 감독하고 있다. 현장별 전담 감독관도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시공사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에 대한 기획감독도 예고했다. 고용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만나 중대재해 재발방지를 위한 그룹 차원의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노동부는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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