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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석유 제재 일시 완화 초안 합의… 레바논 종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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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6.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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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단, 실무 회의서 카타르와 동결 자산 해제 논의
이란 국영석유회사 CEO "투자확대·석유 제재 해제 문제 다뤄"
APTOPIX Switzerland Iran US Negotiations
J.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운데),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오른쪽) 옆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AP 연합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뷔르겐슈톡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종전 양해각서(MOU) 최종 합의를 위해 열린 정상 회담을 통해 이란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 협상단의 호세인 고르반자데 위원은 이날 양국이 석유 제재 일시 해제 내용을 담은 초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다만 MOU의 나머지 조항들은 레바논 전쟁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스위스 회담에서는 주요 협상 의제 외에도 기술적 현안을 다루기 위한 실무 회의가 병행됐다. 고르반자데 위원은 "기술 회담을 통해 이란산 석유 수출 제재의 일시적 완화 초안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 대표단은 카타르 대표단과 만나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고 튀르키예 아나둘루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란 협상 대표단의 하미드 보바르드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인터뷰에서, 스위스에서 진행된 4자 협상 결과 해상 봉쇄가 해제됐으며, 이란의 원유 수출이 페르시아만을 통해 재개됐음을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보바르드 CEO는 "1단계 조치로 이란 선박들이 기존에 봉쇄됐던 해역을 넘어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며 "최근 며칠 사이 월간 원유 수출량의 거의 절반이 해외로 선적됐으며, MOU가 완전히 이행되면 수출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투자 확대와 석유 제재 해제 문제를 협상에서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미국 측에 수정안을 제시했고 그것이 실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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