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무 승점 4 확보, 32강 유리한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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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했다. 앞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이번 대회 첫 승을 따내며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했다.
일본은 이날 스웨덴에 5-1 대승을 거둔 네덜란드에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는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승점 4를 확보한 네덜란드와 일본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오는 25일 각각 튀니지, 스웨덴과 3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패하지 않으면 조 2위를 확보하는 가운데 네덜란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튀니지에 낙승이 예상된다.
'죽음의 조' 탈출을 눈앞에 둔 일본은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전한 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튀니지를 제압하면서 '우승'이라는 자신들의 목표가 빈말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날 일본이 기록한 4골은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4골 차 승리도 아시아 팀의 최다 득점 차 승리다.
일본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당시 덴마크전 승리(3-1)로 1966년 잉글랜드 대회의 북한(포르투갈전 3-5패), 2006년 독일 대회의 호주(일본전 3-1 승리)와 함께 보유했던 아시아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월드컵 사상 1000번째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최근 6연패 사슬을 끊는 의미도 챙겼다.
이날 일본에선 황인범(페예노르트) 팀 동료 우에다 아야세가 2골 1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인 우에다는 아시아 국가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반 4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왼쪽 컷백이 가마다 다이치의 발에 맞고 들어가면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가마다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우에다는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다리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우에다가 뒷공간에 떨어뜨린 공을 이토 준야가 밀어 넣었다. 우에다는 후반 38분 고토 게이스케의 느린 크로스를 머리로 힘껏 받아 팀에 네 번째 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