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멕시코'에 승리 도전
2차전 '폭우' 등 변수 존재
"선수들 강한 자신감 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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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코전 첫 경기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며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내일 경기장에 잘 나타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목표도 분명히 했다. 홍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그 기록을 넘으면 좋겠다"면서 "베스트 11 구상은 끝났다.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출정 직전 "좋은 위치로 32강에 가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던 것보다 훨씬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한국은 직전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금까지 열린 월드컵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팀은 한국밖에 없다. 다만 이번 상대 멕시코는 전혀 다른 전력을 지닌 팀이다. 17일(현지시간) 실시간 FIFA 랭킹 12위의 멕시코는 체코(44위)보다 빠르고 기술적이며 조직적이다. 매번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전통 강호로 이번엔 홈팀의 이점까지 더해졌다.
홍 감독 역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멕시코는 체코와 플레이 스타일 등 모든 게 다르다. 그 부분은 이번 주에 충분히 선수들과 공유했다"며 "상대가 분명히 굉장히 강하게 나올 것이고 우리는 그런 부분을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며 좋은 경기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의 득점으로 승리를 코앞에 두고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해 2-2 무승부로 끝났다. 홍 감독은 "그 경기를 통해 얻은 것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경기는 개최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치러진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홈팀의 여러 이점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많은 관중 앞에서 많이 뛰어봤다. 경기의 주도권과 리듬을 어느 시점에 찾아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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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대회가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며 경기 간 준비 시간이 길어진 점에 대해 "(1주일은) 선수들이 회복하기에도, 경기를 준비하는 데도 굉장히 충분한 시간이었다"면서도 "경기라는 게 항상 상대성이 있다. 준비한 대로 모든 게 나오지는 않는데, 변수들을 얼마만큼 경기하면서 제어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체코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이제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내세운 '2002 4강 그 이상'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조 1위나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18일(현지시간·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