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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거북섬에 ‘국내 최대’ 1.1만톤급 아쿠아리움 건립…2029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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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6. 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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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16일 시청 다슬방에서 인원그룹과 '시흥아쿠아리움(가칭)'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거북섬을 수도권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아쿠아리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임병택 시장은 전날 시청 다슬방에서 인원그룹과 '시흥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공개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거쳐 마련된 결실로, 거북섬 관광 인프라 확충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흥아쿠아리움은 시화MTV 50호 근린공원 내 약 7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총 수조 규모가 1만1000톤급에 달해 완공 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수족관 건립을 넘어선 복합 관광공간 개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 부지 지하에 1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상부에는 근린공원과 아쿠아리움이 어우러진 대규모 관광 거점이 형성된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김승민 인원그룹·㈜애니멀킹덤 대표는 "전 층에 자연광을 유입시키는 동물복지형 설계와 국제적 규모의 전시 기법을 적용할 것"이라며 "관람객이 생태 세계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거북섬을 해양레저와 문화가 어우러진 수도권 대표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관광 인프라를 탄탄히 다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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