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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시 세계 정상으로...AMA ‘올해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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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5. 26. 13:26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등 3관왕
캣츠아이는 신인상 등 3관왕
'케데헌', '올해의 노래' 등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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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통산 두 번째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완전체로 복귀한 이후 처음 맞이한 미국 대형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치고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BBMA)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팬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방탄소년단이 이 부문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21년 히트곡 '버터'(Butter)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던 이들은 군 공백기를 지나 다시 한번 같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미국 주요 시상식 대상을 거머쥐며 복귀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RM은 "'아미'(ARMY)가 한 번 더 만들어낸 상"이라며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한번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지난 13년을 함께해 준 전 세계 아미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지민 역시 "콘서트 투어를 함께해 주고 모든 도시에서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영어로 인사를 전한 뒤 "늘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한국어로도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도 신인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핑키 업'(PINKY UP) 무대도 함께 선보였다.

멤버 소피아는 "우리 문화를 세계 무대에 보여줄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방탄소년단에게 감사하다"고 밝혔고, 한국인 멤버 윤채는 "멤버들과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문화를 계속 표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역시 주요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OST '골든'(Golden)은 '베스트 사운드트랙'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등을 수상했다.

극 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로 참여한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EJAE)와 레이 아미는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이재는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팬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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