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바람 잘 날 없는’ 발전공기업…연이은 감사·수사에 ‘뒤숭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3010008678

글자크기

닫기

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7. 26. 16: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올해 들어 발전공기업 감사·수사 잇따라
남동발전은 전 사장 관련 압수수색
남부, 자회사 사장 비위 의혹…중부, 계엄문건 조사 마쳐
동서발전은 울산화력발전소 조사 대응 중
clip20260724145511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전경/한국남동발전
정부의 발전공기업(남동·중부·서부·동서·남부) 5사 통합 작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발전사들이 감사와 경찰 수사에 잇따라 휘말리고 있다.

전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와 자회사 대표의 비위 의혹, 그리고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전사마다 산발적으로 터지며 조직 내부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 감사관실은 최근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정부가 발전 5사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들어 발전공기업들은 준법감시 체계와 안전 관리 소홀 등 예상치 못한 경영외적 변수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강기윤 현 경남 창원시장의 남동발전 사장 재임 시절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비서실과 홍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월 13일 강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달라며 창원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경남경찰청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남부발전도 자회사 코스포영남파워 전 대표의 사내 복지기금 유용 혐의와 관련해 기후부 감사를 받았고, 현재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남부발전은 자회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체계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본사 인력 중심이었던 자회사 임원진을 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교체해 경영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중부발전은 2024년 12월 10일 작성한 '계엄령 선포 시 비상대응 조치계획'과 관련해 기후부 감사를 받아 왔다. 이후 국무조정실이 지난달 발표한 '공공기관의 불법계엄 대응 실태 전수점검 결과'에서는 해당 문건이 불법 계엄에 협조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지만 보안업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도 관련 조사가 연장되며 좌불안석인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건설·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는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해당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당초 7개월이던 조사 기간을 11개월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조사는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발전공기업들은 최근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배석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