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는 2000만명 육박 예상
차 원인설 파다.음용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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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이 세계 최대 치매 인구 대국이 된 것은 사실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인도와 함께 14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운명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여기에 70세 이상의 진정한 노인 인구도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1억4000만명에 이르는 현실 역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의학의 발달로 치매 환자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의 노인들이 양산되는 것도 무시하기 어렵다.
문제는 최근 중국인들의 최애 기호식품으로 유명한 차가 치매를 유발한다는 설이 마치 불후의 진리처럼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한 진실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차에 카페인을 비롯한 유해 성분이 전혀 없지 않기는 하나 전체적으로는 나름 몸에 상당히 유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밤에 차를 마실 경우 불면증을 유발, 수면의 질을 떨어지게 하면서 인지 기능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괜찮다고 해도 좋다. 또 너무 과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겠지만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답은 나온다. 가능한 한 야심한 시간에 차를 절제하거나 과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 비평가인 베이징 시민 뤼화(呂華)씨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뭐든지 과용하면 좋지 않다. 또 야심한 시간에는 뭘 먹거나 마셔도 좋을 턱이 없다"면서 적당한 차 애호를 주창했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많이 다르기는 하나 중국 중노년층의 차에 대한 애호는 정말 유별나다고 해야 한다. 거의 물처럼 마시는 사람들이 지천이라고 해도 괜찮다. 당연히 차가 치매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설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과유불급을 명심하면서 야심한 시간에 마시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할 경우 너무 공포에 떨 필요는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