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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박, 호르무즈서 탈출 중...중동전쟁 이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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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5. 20. 15:05

이란 정부, 18일 韓선박 1척 통항 가능 공지...19일 새벽부터 운행 시작
서산 앞바다 도착한 '호르무즈 탈출' 유조선 오...<YONHAP NO-5139>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기 직전 빠져나온 유조선 오데사호가 8일 오전 충남 서산 앞바다에 도착해 있다. 오데사호는 이날 오후 육지로부터 5㎞가량 떨어진 HD현대오일뱅크 해상계류시설에 원유 100만 배럴을 하역할 예정이다. 오데사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 직전인 지난달 17일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한국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조선이 통과에 성공하면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첫 한국 선박이 될 전망이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18일 주이란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선박 1척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따라 이 선박은 지난 19일 새벽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운행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해당 선박이 안전지역인 오만만을 통과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해당 소식을 선사 측에 공유했으며 선사는 내부 협의를 거쳐 통항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시 통항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도 확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 중인 한국 유조선은 '유니버설 위너호'(The Universal Winner)로 선사는 HMM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선박의 도착지는 울산이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위너호는 20일 이란이 승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항로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를 발신하기 시작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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