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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소상공인 지원, 자금 공급에 머무르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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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 김수인 인턴 기자

승인 : 2026. 05. 18. 18:04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창업 준비부터 폐업·재기까지 사후관리
만족도 94.3점…하반기 추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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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이수자·우수컨설턴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이 대출 중심의 단기 처방을 넘어 사업 전 과정에 대한 관리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커진 만큼 은행권도 경영 컨설팅과 사후관리를 통해 상환 여력 회복과 재도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다.

은행연합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은행권이 공동으로 추진한 소상공인 창업·폐업 컨설팅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은행권 컨설팅 관계자와 수행기관 컨설턴트,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그동안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은 주로 자금 지원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최근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내수 부진,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개별 사업자만의 노력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준비하는 분들께는 보다 준비된 출발을 돕고 폐업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사업 정리와 재기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공유된 사례들은 맞춤형 컨설팅이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2월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컨설팅 확대의 일환이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총 800명의 소상공인에게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은 소상공인이 사업 단계별로 필요한 의사결정을 정리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창업 컨설팅은 예비 창업자와 사업 초기 소상공인의 사업성 점검과 초기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췄고, 폐업 컨설팅은 세무신고와 임대차 계약, 원상회복 비용 등을 점검해 손실을 줄이도록 지원했다.

성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 창업 컨설팅은 95.2점, 폐업 컨설팅은 93.7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94.3점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추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소상공인이 민생경제 현장에서 경기 변화와 비용 부담을 마주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은행권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주거래 은행과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이어 나가겠다"며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포용금융의 취지에 맞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서아 기자
김수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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