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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근 누락’ GTX 삼성역 특별점검 착수…“영동대로 전 공구 전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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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5.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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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장 모습./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철근이 누락되는 등 시공 오류가 확인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단순 보강 여부를 넘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전 공구의 시공·안전·품질 관리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18일 GTX-A 삼성역 구간이 포함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에 대해 건설 과정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는 특별 현장점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TX 삼성역 구간 약 1㎞는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시공 중이며,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을 발주한 상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4월 29일 시공 오류를 확인한 직후 야간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5월 6~8일에는 외부 전문가 20명을 투입해 기둥 부위를 중심으로 구조설계와 철근 배근, 보강방안 적정성 등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결과 보강공법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현재 시공 중인 전체 구조물과 건설 전 과정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14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전 공구를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서울시·국가철도공단 대상 감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감사가 보고 지연 경위와 책임 규명에 초점을 맞춘다면, 특별 현장점검은 건설사업 주체들이 관련 법령상 의무와 역할을 적정하게 수행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별 현장점검단은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및 외부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단은 이날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활동하며 시공·안전·품질관리와 건설사업관리 수행 실태 등 건설사업 전반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점검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건설사업자와 감리자 등에 대해 벌점,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강공법 검증과 관련해서도 공인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중 본격적인 기술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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