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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GTX-A 삼성역 구간 공사 과정에서 승강장부 기둥 철근 일부가 설계 기준과 다르게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구간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승강장부 기둥 80본 가운데 주철근 2열 시공이 필요한 구조물 일부가 1열만 배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0본은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공 오류 여파로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도 추가 지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정부와 서울시는 올해 6월 말 무정차 통과를 목표로 했지만, 최근에는 7~8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보강 공법 검증과 안전성 재확인 절차까지 더해지면서 일정 변동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시공사 측은 자체 조사 과정에서 시공 오류를 발견해 서울시에 자진 신고했으며, 안전상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보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시공 오류 사실과 함께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시공사로부터 해당 사실을 지난해 11월 최초 보고받고도 상당 기간이 지난 뒤 중앙정부에 보고한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날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각한 시공 오류가 발생했고 오류 인지 이후에도 보고가 지연되는 등 사업 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서도 공인기관 검증 등을 거쳐 안전성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GTX-A 삼성역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시공 중인 구간으로, 정부는 당초 2026년 전 구간 연결을 목표로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해왔다.
다만 이번 시공 오류와 보강 검증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점은 추후 재검토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