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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작년에 전국 조류경보일수가 29개소 합 961일로 역대 최장 발령을 기록하는 등 녹조 문제가 심화함에 따라 처음으로 '녹조계절관리제'를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한다.
우선 양분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경 밀집지를 중심으로 장마 전 양분차단대책을 시행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환경·농업 전문기관이 '가축분뇨 유래 양분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기술지원에도 나선다.
축산분야 배출원 관리도 강화된다. 우분 고체연료화 및 돈분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잉여 가축분뇨의 에너지 전환과 환경기초시설 배출 기준도 강화한다. 기후부는 전문기관 등과 합동으로 가축분뇨배출·처리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적정 운영여부를 장마전 특별점검 등 지속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녹조 심화시 낙동강 8개 보를 순차 개방해 녹조를 씻어내리는 대책도 시행한다. 기후부는 물 이용과 하천수위 저하에 따른 연쇄적인 지하수 이용장애 발생시 급수차, 예비자재(펌프), 대체관정 개발 등을 지원한다. 다만 완전 개방이 아니고 비가 많이 와 지하수위가 충진되는 여름철 한시대책인 만큼 지하수위 저하 우려는 적다는 게 기후부의 판단이다. 보 개방에 따른 지하수위 저하로 농산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에 분쟁조정법에 따른 분쟁 피해 지원도 추진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우리 국민이 더 이상 녹조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 정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원을 밀착 관리해 녹조의 양분이 되는 인 유출을 사전 차단하고 농민·시민사회와의 협의 아래 물 흐름을 개선해 올여름 녹조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