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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팬 팝보이 과거 맛자욱 게시글 논란에 달빛시리즈 시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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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14. 11:31

팝보이
/팝보이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팬으로 알려진 가수 팝보이가 예정됐던 시구와 공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의 별명과 관련한 과거 게시글이 논란이 되며 여론이 악화된 데 따른 결정이다.

팝보이는 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서 시구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거 SNS 활동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삼성과 기아의 달빛시리즈 첫날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달빛시리즈'는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의 '달'과 광주의 별칭인 빛고을의 '빛'을 합쳐 만든 명칭으로 영호남 협력을 상징하는 '달빛동맹'에서 유래했다. 3일 내내 양팀 합동공연, 응원가 함께 부르기, 삼성 최형우와 기아 나성범의 합동사인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교류 행사가 예정돼 있어 양팀 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달빛시리즈 공식 일정에 팝보이의 참여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부 삼성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시구자 교체를 요구했다. 이후 과거 게시물 내용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확산됐고 팝보이는 결국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논란은 지난 3월 팝보이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관련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구자욱의 별명인 맛자욱과 관련된 단어를 해시태그로 사용했고 관련 댓글에 호응하거나 특정 댓글을 고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일부 야구 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았다.

맛자욱은 구자욱이 과거 배우 채수빈과 열애설이 났을 당시 온라인상에서 파생된 별명이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사용돼 왔으며 선수 사생활과 연결된 표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팝보이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고 "선수분의 별명을 그저 친근한 애정 표현이라 착각하고 있었다"며 "모두 제 실수이자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선수분께 가장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2015년 1군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선수 덕분에 야구를 즐겁게 봐왔는데 응원 영상에서 저의 올바르지 못한 처신으로 실망을 드리게 돼 너무 안타깝고 후회된다"고 전했다.

또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추가 글에서는 "현재 어떤 댓글도 지우지 않았고 지운 적도 없다"며 "댓글 하나하나를 보며 깊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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