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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조명한 CJ의 30년…“K컬처 글로벌 산업화 이끈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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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5. 14. 15:52

좌)다니엘 대 킴, 우)CJ그룹 이미경 부회장 (Credit_K-Everything_A CNN Original Series on CNN International)  (2)
다니엘 대 킴(왼쪽),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NN 방송 출연 모습./CJ ENM
CJ ENM의 30여년간 이어진 문화사업 비전과 K콘텐츠 글로벌 확산 노력이 CNN에서 재조명됐다.

14일 CJ ENM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CNN 오리지널 시리즈 'K-Everything'은 K컬처가 한국 고유의 전통과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했다.

특히 방송은 K콘텐츠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 가운데 하나로 CJ의 문화사업 전략과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K팝(K-Pop)' 편에서는 K팝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한 배경으로 '케이콘'과 '마마 어워즈' '슈퍼스타K' 등을 소개했다. 팬덤과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과 아티스트 발굴 시스템이 K팝 세계화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K필름(K-Film)' 편에서는 1995년 드림웍스 투자로 시작된 CJ의 문화사업 초기 전략부터 글로벌 K콘텐츠 시대를 이끄는 현재까지의 흐름을 다뤘다. 방송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해 '기생충' '극한직업' 등을 언급하며 K콘텐츠 산업 기반 형성 과정에서 CJ의 장기 투자 역할을 조명했다.

특히 방송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 K컬처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으로 구축해 낸 CJ그룹과 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영상에서 이 부회장은 1995년 드림웍스 투자 당시를 회고하며 "어릴 적 할아버지(이병철 선대회장)께서는 늘 '문화의 힘이 산업 및 경제력과 결합될 때 비로소 국가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드림웍스 투자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무형의 자산을 지속가능한 산업과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일로 창작자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이야기와 창작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인프라와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K컬처와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궁극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지금까지 제가 믿음을 갖고 걸어온 길이며, 우리의 경험과 여정이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의 가능성과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행자을 맡은 영화배우 대니얼 대 킴도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 문화가 세계 중심에 설 것이라고 믿었던 인물 중 한 명"이라며 "CJ그룹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수출하는 산업 생태계를 사실상 처음부터 구축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방송은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부터 2020년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CJ의 뚝심 있는 지원과 투자가 글로벌 영화제 석권이라는 결과로 증명한 과정이 담겼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의 스토리텔링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구나'를 깨달은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이 밖에도 'K필름' 편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인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한국형 스토리텔링 경쟁력을 조명했다. CGV의 4DX 기술과 CJ올리브영 역시 각각 영화 관람 혁신과 K뷰티 플랫폼 사례로 소개됐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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