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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분기 순익 30%…해외법인·자회사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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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5. 12. 18:12

별도기준 순익, 103% 증가한 2478억원
베트남·인니 등 해외 주요 법인서 이익
킥스 비율도 개선…기본자본 킥스는 6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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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겸 사장.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세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인수한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은 12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별도기준 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103%나 증가했다.

연결 실적 개선은 글로벌 사업과 국내 자회사가 견인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 자회사 순이익 233억원과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국내 주요 종속법인 순이익 1457억원, 해외 주요 종속법인 순이익 453억원 등이 반영됐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법인에서 84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금융사 넥서스클리어링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적극적인 글로벌 M&A를 펼쳐왔다. 이규선 해외사업관리팀장은 "지난해 비보험 자회사가 추가됨으로써 글로벌 사업 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GA 자회사와 주요 종속법인 등의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국내 자회사와 해외 점포들에서 전년 대비 손익 증가세가를 실현한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연결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보험손익은 보험금 예실차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감소한 6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이자배당 수익 강화와 더불어 장기 투자 전략 기반의 성과 창출 등으로 2420억원의 견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1분기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003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6109억원을 달성했다. 기존 사망담보의 장기납 판매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중장기납 판매를 확대하면서 신계약 CSM 수익성이 전년 7.8배 대비 9.8배로 개선됐다.

신계약 CSM 유입 확대에 따라 보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2072억원 증가한 8조 92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전년 말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1분기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직전 분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62%가 예상된다.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과 안정적 자산운용 기반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아직 결산 중인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6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FP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며 3만7646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5.8%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는 등 조직 안정성도 강화됐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이 지속 확대되는 등 견조한 사업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며 "별도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내외 종속법인 수익을 제고해 연결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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