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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6. 05. 11. 09:12

'자연과 도시 가치' 반영한 건설현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개선
1-1. 부천시 소사역 인근 공사 현장에 설치된 가설울타리 모습 (1)
부천시 소사역 인근 공사 현장에 설치된 가설울타리 모습. /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건설 현장에 설치하는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공사장 가림막을 넘어 도시·건축 비전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활용하기 위한 신박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부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시 공사환경시설물 디자인 매뉴얼'을 자체 개발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건설 현장의 위압적인 이미지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가설울타리를 시각적으로 개선하고 도시 비전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보행자의 눈높이에서 느껴지는 삭막한 환경을 개선해 도심 경관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공사장의 거친 이미지를 줄이기 위해 숲과 나무 등 그래픽을 활용한 '자연 이미지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에게 시각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공사 현장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천시의 도시·건축 비전을 담은 '슬로건형 디자인'도 보급한다. 공사 현장을 단순 차단 공간이 아닌 도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향후 시정 정보 제공 기능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매뉴얼 적용 대상은 부천시 관내 모든 공사장이며, 공사 규모와 인접도로 폭 등을 고려한 설치 기준을 마련해 현장 여건에 맞는 체계적인 경관 관리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성태 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매뉴얼은 공사 현장의 위압감을 완화하고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도시 경관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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