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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혁명수비대 “호르무즈 관리할 새로운 규칙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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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5. 03. 14:24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지침 기반 규정"
IRAN-CRISIS/IRGC-SEIZURE
지난 4월 24일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리베리아 국적 에파미논다스 함선을 나포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침에 기반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 관리를 규정하는 새로운 방정식과 규칙을 수립했다고 2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보도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 해군은 1일 메시지를 발표하며 "페르시아만의 새로운 관리 방정식과 규칙은 혁명 지도자의 역사적 명령에 따라 수립됐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을 따라 이어진 이란 해안선 2000㎞에 대한 지배력과 통제권을 바탕으로 이 해역을 이란 국민에게는 생계와 힘의 원천으로, 지역에는 안보와 번영의 근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하메네이는 지난 3월 12일 선출된 이후 첫 메시지에서 "이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적이 후회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어의 지속"이라며 "또한 호르무즈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활용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적의 경험이 전무하고 매우 취약한 다른 전선들을 개방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이미 완료했다"며 "전쟁이 계속된다면, 특정 이익에 근거해 이러한 전선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RGC의 페르시아만에 대한 새로운 관리 규칙은 △외부 세력 배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강화 △이란 해군의 주도적 역할 확대 등이 핵심이다. 즉, 이란은 자국과 인접 국가의 번영·안보를 위해 페르시아만을 독자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이다.

이란의 안보·경제적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지만, 국제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이므로 이란의 통제 강화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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