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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미‧이란 전쟁원인과 출구전략’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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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4. 24. 10:18

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이사장 발제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장희)는 지난 22일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제129차 남북경협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장희)는 지난 22일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제129차 남북경협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이란 전쟁원인과 출구전략”을 주제로, 류경완 이사장이 발제를 맡았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장희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미국과 이란 간 근본적인 갈등의 원인은 우라늄 농축 합의를 둘러싼 상호 불신”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출구전략은 핵보유국이 비핵보유국에 일방적으로 핵확산 방지 의무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핵군축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류경완 이사장은 이번 미국-이란 간 약 40여 일간의 충돌을 세계사적 전환점으로 해석했다. 

그는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유지되어 온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가 종말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1974년 이후 유지되어 온 패트로달러 체제 역시 흔들리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상대적 쇠퇴와 함께 중국·러시아·이란 등 비서구권 국가들의 부상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1492년 대항해시대 이후 이어져 온 대서양 중심 문명 질서가 변화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류 이사장은 전쟁 종결 협상에서 이란이 제시한 요구사항으로 ▲상호 비공격 약속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 유지 ▲우라늄 농축 합의 인정 ▲1·2차 제재 전면 해제 ▲유엔안보리 결의 종료 ▲국제원자력기구 결의 종료 ▲전쟁 배상금 지급 ▲미군 전투병력 철수 ▲전선 전면 휴전 등을 제시했다.

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 ▲고농축 우라늄 전량 이전 또는 폐기 ▲해외 동결 자금 해제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류 이사장은 “이번 충돌을 계기로 전후 80년간 유지된 미국 중심의 일극주의 질서와 서방 중심 가치체제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다자주의 기반의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발제 이후에는 문맹열, 현관송, 황진규(이상 남북경협본부 공동대표), 김경민(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정성희(소통과혁신연구소장), 신만섭(평화통일시민연대 남북교류위원장), 이기묘(모두행복통일포럼 상임대표)가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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