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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넘어 2막 연다”...TXT 재계약 후 첫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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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4. 13. 16:24

타이틀곡 '하루에 하루만 더'로 감정 확장
방탄소년단 RM에 조언 "팀에 대한 확신 있었다"
포즈 취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연합뉴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재계약 이후 첫 컴백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데뷔 7년을 지나 '다음 단계'를 향하는 시점에서 팀의 내면과 방향성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8집 '세븐스 이어(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재계약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신인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9년 데뷔한 이들은 지난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단순한 신보 발표가 아닌 '새로운 챕터의 시작'으로 규정했다. 태현은 "재계약을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교류도 언급됐다. 멤버들은 "RM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과거 자료까지 보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해줬다"면서 "팀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팀이 지나온 7년의 시간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불안과 고민,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에 '소년'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해왔다면, 이번에는 멤버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직접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결이 달라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 뮤직
타이틀곡 '하루에 하루만 더'(Stick With You)는 일렉트로 팝 장르로, 끝이 보이는 관계를 붙잡고 싶은 감정을 담았다. 중독성 있는 후렴과 퍼포먼스를 앞세워 팀의 현재 에너지를 응축했다. 태현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팀의 진심과 애절함을 담았다"며 "퍼포먼스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이 갖는 의미는 '7년 차'라는 시간과 맞닿아 있다. 이른바 '마의 7년'이라 불리는 시기를 지나며 느낀 고민과 변화가 음악에 반영됐다. 범규는 "기쁜 순간도 많았지만 불안과 고민도 함께 있었다"며 "그 감정을 솔직하게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준 역시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고민의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팀의 2막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활동을 이어갈수록 음악적 스펙트럼이 확장됐다는 점도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TXT는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바라는 것은 팀을 오래 유지하고 멤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자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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