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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더 이상 특정 산업의 기술이 아니다. 제조, 금융, 유통, 의료, 교육, 문화콘텐츠, 행정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과 사회 시스템을 혁신하는 범용 핵심기술이다. 결국 AI 경쟁력은 곧 국가 경쟁력이며, AI를 얼마나 빠르고 넓게 활용하느냐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문제는 '투자'가 아니라 '활용'이다. 지금까지의 정책이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AI를 적용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다면 정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AI는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확산될 때 비로소 진정한 산업 혁신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현재 정책 구조는 AI 기술기업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기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이 바로 「AI 도전기업 인증제(AICC)」다. AICC는 AI를 개발하는 기업뿐 아니라, 이를 경영·생산·서비스에 적용하는 기업까지 함께 인증하는 제도로, 기술 공급과 산업 수요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구조를 만든다. 이는 AI 생태계를 단순한 기술 중심에서 '활용 중심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핵심 장치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천년희망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도전 유망기업 100」을 결합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도전 유망기업 100은 도전정신과 성장 잠재력, 사회적 책임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는 플랫폼이다. 이들 기업에 AICC를 연계하면 단순한 유망기업 선정을 넘어, AI 기반 혁신기업으로의 체계적 성장 경로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벤처기업 인증, 여성친화기업 인증 등 다양한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특정 분야 중심 평가에 머물러 있다. AI와 같은 범용 기술의 도입 수준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지원하는 통합 인증체계는 아직 부족하다. 특히 AI를 활용하는 일반 기업과 소상공인을 포함하는 제도는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
AICC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며, AI를 '만드는 기업'과 '활용하는 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이는 정책금융, 공공조달, 투자유치, 수출지원과 연계될 경우, 기업 성장의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
국가적 측면에서도 기대효과는 분명하다. AI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생산성 향상과 신시장 창출로 이어진다. 또한 고급 인재 수요 확대와 스타트업 활성화, 지역경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결국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얼마를 투자했는가'보다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기술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정책의 축을 이동시켜야 할 시점이다.
「도전 유망기업 100 & AICC」는 바로 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실행 플랫폼이다. 이는 단순한 인증제도를 넘어 기업을 변화시키고, 산업을 혁신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수단이다.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을 먼저 확보한 나라가 아니라, 그것을 가장 널리 활용하는 나라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제 '투자'에서 '실행'으로, '개발'에서 '활용'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조영관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 상임대표/경영학 박사
조영관 상임대표는…
중앙대학교 졸업, 호서대학교 경영학박사, 숭실대학교 겸임교수. LG그룹과 신한금융그룹 간부를 거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시민혁신전문위원,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위원, 국제미래학회 미래교육위원, 통상정보학회 부회장, 한국복지문화경영학회 이사로 활동 중. 국무총리·국방부장관·서울시장·국회상임위원장 표창. 청소년 경제교육 400회, 경제지 칼럼 13년 연재. 『금융경제의 비밀』 등 15권 저술, 집필 도서 2권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교육 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