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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이어진 양국 협력…페루 정부 훈장으로 결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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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4. 03. 10:29

정사무엘 회장, 페루 정부 공로훈장 영예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이 1일 페루정부로부터 공로 훈장을 공식 수훈했다. 두클로스 페루대사(왼쪽부터),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이 한-페루 간 문화교류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페루 정부가 수여하는 공로훈장을 받았다. 수여식은 지난 1일 서울 주한 페루 대사관저에서 열렸으며, H.E. Paul Duclos 주한 페루 대사가 페루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정 회장이 받은 훈장은 ‘공로훈장’ 코멘다도르(Comendador) 등급으로, 국가 발전과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페루 정부의 공식 포상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념된 ‘한-페루 친선의 날’과 맞물려 진행되며 상징성을 더했다.

한-페루 친선의 날은 1963년 4월 1일 양국 수교를 기념해 페루 의회가 2025년 제정한 날로, 올해 처음 공식 기념행사가 열렸다. 정 회장은 이 첫 행사에서 훈장을 받은 인물로 기록됐다.

정 회장은 그간 민간 외교 영역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특히 페루 APEC(2024년)과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 등 주요 외교·문화 행사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주한 페루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문화 중심의 교류 모델을 구축해 온 점도 이번 수훈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두클로스 대사는 “정 회장은 오랜 기간 양국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특히 페루 젊은 세대의 한국 문화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훈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영예는 개인이 아닌 양국 문화교류에 함께한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협력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페루 친선의 날 제정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있다”며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가 양국 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문화진흥협회는 전 세계 110여 개국과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외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 기관이다. 세계의상페스티벌을 비롯해 각국 수교 기념행사, 청년 대상 외교 프로그램 등 다층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훈은 단순한 개인 포상을 넘어, 한-페루 관계가 문화 중심의 협력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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