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전방 신호기·과속 단속장비·색깔 유도선 정비로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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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은 1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개선사업 대상 300개소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고 건수도 33.3% 줄었다.
분석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사망자 수는 개선 전 연평균 30명에서 개선 후 13명으로 감소했다. 사고 건수는 2222건에서 1482건으로 줄었다. 이번 분석은 전국 국도와 시·군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했으며, 개선 전은 2020~2022년 평균, 개선 후는 2024년 기준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인명피해와 사고 심각도가 높은 구간을 선정한 뒤 사고 원인을 분석해 도로 환경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988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사고 유형과 도로 구조에 맞춰 교차로 전방 신호기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신호·과속 단속 장비 설치, 노면 색깔 유도선 정비 등 맞춤형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 광주광역시 한림장오거리의 경우 무신호 교차로 구조와 불법 주정차, 통행 우선권 부재 등으로 차대차 측면충돌 사고가 연평균 6건 발생했다. 공단은 이 구간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보행로를 확보하는 한편, 통행 우선권 부여와 도로 도색 등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개선 후 1년간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홍유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철저한 원인 분석을 거쳐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