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고증 논란 사과 “자주적 지위 훼손 지적 무겁게 받아들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7010004425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17. 09:52

대군부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은 극 중 왕의 즉위식 장면에서 비롯됐다. 해당 장면에서는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연출이 등장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조선의 자주적 위상을 훼손한 설정이라고 지적하며 역사 고증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로맨스물이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인 만큼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지만,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들은 "추후 재방송,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