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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에 락스 제공 논란…용산 횟집 사과문에도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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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09. 09:37

쓰레드/ 그래픽=박종규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에서 초밥용 초대리 대신 락스가 제공됐다는 논란이 온라인에서 확산, 해당 매장이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쓰레드에는 논란이 된 횟집 사장이 올린 사과문 내용이 올라왔다.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먼저 매장에서 발생한 일로 불쾌한 경험을 하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 내부 상황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리 및 위생 관리 전반을 점검한 후 입장을 전하게 됐다"며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고객의 말을 들었음에도 충분히 공감하고 바로 사과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적었다.

또 "고객의 말을 듣고 즉시 해당 음식을 회수하고 다시 준비해 드렸다"며 "현재 조리 과정과 매장 위생 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 관리와 조리 과정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사자인 고객 A씨는 "이 사과문으로는 논란이 해결될 것 같지 않다"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한 뒤 직접 연락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저 또한 서비스업에 몸담고 있어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좋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또 "가능한 연락이 오는 프로그램에는 인터뷰에 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문을 두고 온라인에서도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락스를 제공한 사고가 단순히 '불쾌한 경험' 정도로 표현될 사안이 아니다", "심각한 위해를 가할 뻔한 사고인데 사후 대응도 부족하다", "사과문 내용이 부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경 해당 횟집을 방문해 회와 함께 초밥용 밥을 주문했다. 하지만 밥과 함께 나와야 할 초대리 대신 락스가 잘못 제공됐다.

A씨는 사장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장은 별다른 사과 없이 변명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과할까요?"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A씨는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취재결과 A씨는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용산구청에 위생 관련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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