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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삭제 3시간→6분’…서울시, ‘디지털성범죄 AI 삭제기술’ 전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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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3. 02. 11:15

'피해자 보호 기술' 공공 재화
처리시간 3시간→6분, 속도 30배↑
기관당 약 1억8000만원 예산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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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3년 3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서 열린 1주년 기념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A) 삭제지원' 기술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무상 보급한다.

시는 3일 첫 번째 무상 기술이전 계약을 시작으로, 기술 전수를 원하는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 기술을 무상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AI가 24시간 각종 불법사이트와 SNS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피해 영상물을 자동 검출하고 삭제·재유포를 차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찾아내서 신고하는 방식이었지만, 기술 도입 이후 처리 시간이 평균 3시간에서 6분으로 단축되는 등 처리 속도가 30배 빨라졌으며, 정확도도 200~300% 개선됐다. 시 관계자는 "AI 삭제지원 기술을 무상 보급하면 기관당 약 1억8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기술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대상', 2024년 'UN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특허와 저작권 등록까지 모두 마쳐 효과성 검증을 끝냈다.

시는 이번 AI 기술 무상보급을 특정 기관이나 일부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공익 목적에 한해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이전은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요청 기관의 운영 목적과 활용 계획을 심사한 뒤 협약을 통해 진행된다. 시는 해외 비영리 기관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기술 무상보급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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