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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6, 공개 사흘 앞두고 포브스 “기존 스마트폰, 영원히 바꿀 것”...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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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2. 23. 06:57

미 경제지 포브스가 주목한 변화
'스펙 경쟁' 대신 '사용자 관계'와 '보이는 프라이버시'로의 서사 전환
IT 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의 통찰
'잊혔던 기본형'의 화려한 귀환과 하드웨어의 내실 있는 진화
S26
삼성전자는 11일(한국시간) 언팩 초청장을 공개한 후 한국·미국·영국 등 전 세계 17개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의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소개하는 3D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목시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현지시간 2월 25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하는 '갤럭시 언팩 2026'을 통해 공개하는 갤럭시 S26에 관한 전 세계 경제 및 정보통신(IT) 전문 매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2일 갤럭시 S26이 '기존 스마트폰을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고, 북미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는 '종종 잊혔던(often-forgotten)' 갤럭시 기본 모델의 '화려한 귀환'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차기 갤럭시 플래그십 디바이스에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추가 옵션으로 탑재하고, 디바이스 사이드 버튼(side button) 또는 '헤이 플렉스(Hey Plex)' 같은 음성 호출로 이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헤이 플렉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현지시간 2월 25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하는 '갤럭시 언팩 2026'을 통해 공개하는 갤럭시 S26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음성 호출 기능 '헤이 플렉스(Hey Plex)'.//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 갤럭시 S26, 26일 오전 3시 전 세계 동시 공개... 앱의 경계 허문다
삼성 '통합 AI 플랫폼'과 퍼플렉시티가 열 에이전틱 시대

삼성전자는 개별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 차원을 넘어 통합형 AI 플랫폼에서 AI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의 인풋(input·입력)은 최소화하고 아웃풋(output·결과)은 극대화하는 사용자 중심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삼성 노트·갤러리·리마인더(Reminder) 등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음성 명령어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히 '헤이 플렉스'는 '헤이 구글' 및 빅스비(Bixby)와 함께 복수의 호출어(hotword)가 병존하는 개방형·통합형 AI 생태계(ecosystem) 구도에서 거론된다. 북미의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9to5)구글'은 갤럭시 S26이 '헤이 플렉스'를 지원하고 퍼플렉시티를 호출하는 새로운 핫워드로 작동한다고 전했다.

빅스비
삼성전자의 음성 호출 기능 빅스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 포브스 "S26, 소모적인 스펙 경쟁 끝내고 '사용자 관계' 재정의, 기존 스마트폰, 영원히 바꿀 것"

포브스는 갤럭시 S26이 기존 스마트폰의 '스펙 경쟁(spec competition)'을 '사용 관계'로 재정의하면서 스마트폰의 정의를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더 많은 메가픽셀, 더 많은 디스플레이 밝기 니트(nits), 더 많은 기가헤르츠를 내세우는 전통적 접근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사용 방식 자체를 재구성하려는 흐름으로 서사를 전환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을 통한 '앱 중심(app-centric)'에서 '행동 중심(action-centric)'으로의 전환 △ 클라우드(cloud)보다 '온디바이스(on-device)' 비중 확대를 통한 프라이버시·효용성 강화 △ '보이지 않는 기능'에서 '보이는 기능'으로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 전환을 스마트폰의 정의 변화를 설명했다.

◇ '홈 화면-앱'의 10년 주기 종언... '나우 바'와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행동 혁명

포브스는 먼저 스마트폰이 지난 10년 넘게 '홈 화면 → 앱→ 홈 화면 → 앱'의 리듬으로 작동해 왔다며 S26의 '에이전틱 AI'는 특정 앱 안에서만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전반에서 데이터를 '제시(present)'하고 '행동'까지 연결한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구글의 '매직 큐(Magic Cue)'가 '에이전틱' 흐름의 사례라며 삼성이 '나우 브리프(Now Brief)'와 '나우 바(Now Bar)' 같은 도구로 이러한 흐름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점에서 삼성의 '통합형 AI 플랫폼' 구상과 '퍼플렉시티' 추가는 '앱을 열어 실행'하는 행위를 줄이고, '요청→실행'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향을 겨냥한 것이라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S26
삼성전자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예상 주요 제원.
◇ 클라우드 의존 줄이고 '기기 내부'로... 온디바이스 AI가 실현할 새로운 보안 수준

아울러 포브스는 에이전틱 AI가 확장될수록 '항상 연결(always-on connection)'과 동기화(synchronization)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더 많은 처리를 기기 로컬(local)에서 수행하는 것이 프라이버시와 효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맥락에서 포브스는 새로운 칩셋 성능 향상으로 더 많은 AI 처리가 기기 내부로 이동할 수 있다고 봤다.

삼성도 보도자료에서 'AI 에이전트 옵션 확대'와 '통합형 플랫폼' 방향을 제시하면서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반복적으로 입력하는 부담을 줄이는 구조를 설명했다.

◇ 수동적 선언에서 시각적 확신으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바꿀 보안의 기준

포브스는 특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암호화(encrypted backups)' '개인 VPN' '무작위 와이파이 MAC'처럼 프라이버시 지향이지만 체감이 제한적인 기능과 달리,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설명·시연(demonstrate)이 쉬워 소비자가 즉시 이해하는 기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즉 '프라이버시의 수동적 선언(passive declaration)'을 넘어, 사용자가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기대 수준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핵심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유출된 프로모 자료에 비스듬한 각도에서 화면이 어두워지는 이미지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유출 이미지에서는 비스듬한 각도에서 화면 전체가 어둡게 처리되는 모습도 확인되지만, 이전 유출에서는 특정 부분에만 프라이버시 효과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시된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전체 화면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또는 알림 영역이나 특정 콘텐츠 등 일부 영역에만 적용되는 세부 설정이 가능한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는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측면 시야에 의해 화면 정보가 노출되는 상황을 어느 수준까지 통제할 수 있는지와 직결되는 쟁점이다.

S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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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8일 뉴스룸을 통해 '역대 가장 손쉬운 창작 경험'을 구현하는 갤럭시 S26 카메라 기능 공개를 예고했다./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 안드로이드 폴리스 "S26, 소외됐던 '기본형'의 화려한 귀환...이번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S26 라인업에서 '기본형(base)'이 가장 체감되는 변화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갤럭시 S 시리즈에서 기본 모델이 그동안 '종종 잊혔던' 포지션이었지만, 이번에는 기본형이 라인업 중 '가장 큰·가장 좋은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S26의 기본형 화면이 6.2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지면서 배터리도 4000mAh에서 4300mAh로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작은 폰'을 선호하는 층에는 아쉬울 수 있으나, 다수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또 S26에서 저장 용량 128GB 모델은 없어지고, 최소 256GB부터 시작한다며 이를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갤럭시 S26 플러스(+)'나 '갤럭시 S26 울트라'가 전작 대비 변화가 제한적일 수 있는 반면, 기본형은 화면·배터리·저장 용량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뚜렷한 변화를 보이며 이번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로 가장 주목해야 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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