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
"제한투구 65구 맞춰 빌드업"
한화 왕옌청도 2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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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소속팀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2이닝 1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단 19개의 공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머물렀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류현진의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커브와 커터가 골고루 사용됐다.
경기 후 류현진은 "16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건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며 "마운드에서 던지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를 상대해서 오히려 더 편하게 던졌다"며 "후배들이 선배라고 좀 봐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실전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꽤나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첫 실전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불펜 투구를 21개 더 했다. 다음 등판에서는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WBC 제한 투구 수인 65구에 맞춰 빌드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 공 스피드보다는 움직임이 무척 좋았다"며 "그래서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계속 속았다. 앞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3월 도쿄에서 열리는 1차 예선을 코앞에 둔 대표팀은 핵심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도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최종 명단 포함 후 부상을 입어 불참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만큼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며 "최고참 (노)경은이 형이 솔선수범하고 있어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한화에 합류한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왕옌청에 대해선 "일본에서 오래 뛴 선수라 일본 야구 스타일에 가깝다"며 "우리 타자들이 대만 투수 공을 쳐본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왕옌청은 한화 선발로 나와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왕옌청은 대표팀 타선을 2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