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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새내기 윤명호 ‘돌풍’...우수급 판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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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02.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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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호(왼쪽)가 역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신인 윤명호(30기·A1·진주)의 활약에 우수급 판도가 요동을 친다.

올 시즌 경륜에 데뷔한 윤명호는 지금까지 9경주를 치렀다. 올해 첫 경륜이 열렸던 지난 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연속 2위를 차지하더니 같은달 23일부터 25일에는 3일 내내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지난 1일 창원 5회차 경주에선 특선급에서 내려온 강자들을 상대로 연대 세력도 없이 경주 내내 주도권을 쥐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4번을 배정 받아 초주 선행에 대한 부담까지 짊어진 상태여서 결과는 더욱 빛이 났다. 체력, 속력뿐 아니라 조종술과 판단력까지 완벽했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윤명호는 이날 경기 이후 신인 답지 않게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순간적인 폭발력과 과감한 결정력,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야가 넓고 작전 수행 능력이 담대하며 기술적인 완성도까지 갖췄다"고 입을 모은다. 한마디로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얘기다.

윤명호는 비교적 늦게 충북체고 시절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기 중 큰 허리 부상을 당했고 이후 철인 3종 선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자전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경륜 선수로 돌아왔다.

현재의 흐름만 놓고 보면 특선급 진출이 머지 않아 보인다. 특히 13일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대상경륜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에서 우수급 우승과 특선급 특별 승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공산도 크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윤명호는 철인 3종 경력이 있어 근력과 심폐 능력이 탁월하고 또 타고난 순간 파워와 스피드는 경륜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경험과 전술 완성도가 더해지면 기대치를 뛰어넘는 초대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호평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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