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92.72점, 3위 샤오잉파와 9.83점차
14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메달권 진입 도전
|
차준환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기록했다. 총점 92.72점으로 개인 최고 점수다.
차준환은 전체 6위에 올라 상위 24명이 나서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넉넉히 확정했다. 전체 15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연기했다. 그는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히 해내며 좋은 콘디션을 자랑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실수 없이 마쳤다.
기세를 이어 후반부 연기도 완벽히 소화했다. 10% 가산점이 붙는 만큼 실수 없는 연기가 중요했다.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다.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도 매끄럽게 소화하며 연기를 마쳤다.
차준환은 첫 올림픽 출전인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를 기록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파른 성장세로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남자 피겨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10명의 선수 중 8위에 그친 바 있다. 우려와 달리 차준환은 개인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쇼트 프로그램 전체 6위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가능한 점수다.
1위는 예상대로 108.16점을 받은 '쿼드킹'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2~3위에 위치했다. 동메달을 따려면 3위 샤오잉파를 넘어서야 하는데 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9.83점을 극복해야 한다. 작은 점수차가 아니어서 프리 스케이팅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야 한다. 김현겸(고려대)은 TES 37.92점, PCS 32.39점, 감점 1점, 합계 69.30점을 받아 26위에 그쳐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차준환의 메달 도전은 프리 스케이팅(한국 시간 14일 03시)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