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논란 제기' 루센트블록 샌드박스 연장 방안…발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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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STO 장외거래소 인가 문제를 언급한 만큼, 금융당국도 장고(長考)에 들어가 당초 예상보다 심사가 길어졌다. 하지만 예비인가는 두 컨소시엄에만 내주고, 루센트블록에는 샌드박스 연장이라는 절충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루센트블록이 발행 부문은 포기하고 유통에 집중하기로 하고 예비인가를 신청한 만큼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대형 컨소시엄 중심의 인가로 결론이 난다면 STO 장외거래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1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달 7일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된 바 있는데, 한 달만에 예비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4일과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인가 절차를 두고 논란이 일면서 결정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이번 정례회의에서 당초 예고된 대로 KDX 컨소시엄과 NXT 컨소시엄에 예비인가를 내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센트블록은 예비인가는 탈락하지만, STO 발행 사업은 지속할 수 있도록 샌드박스 연장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STO 장외거래소 인가 절차에서 드러났던 혁신 스타트업 외면 논란을 의식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STO 사업을 영위한 적 없는 대형 거래소에 특혜를 준 것이라는 지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 출신들이 고위직에 있는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처음부터 배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센트블록은 STO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유통에 집중하겠다는 사업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예비인가 탈락이 확실시되면서 루센트블록의 사업 경쟁력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샌드박스 연장 방안은 정식 인가 기회를 막는 것으로, STO 사업성은 소진되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