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정치권 "경제에 필수…결국 개통될 것"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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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가 캐나다에 제공한 것들을 고려하면 이 자산의 최소 절반은 우리가 소유해야 한다"며 "즉각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교량에서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점과 건설 과정에서 미국산 철강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문제가 된 교량은 '고디 하우 국제교'로, 캐나다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고디 하우의 이름을 땄다. 2026년 초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기존 앰배서더 브리지와 디트로이트-윈저 터널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릭 스나이더 전 미시간 주지사 재임 시절 협상이 이뤄졌고, 건설 비용은 캐나다 정부가 부담했다. 2018년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교량 개통을 저지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백악관과 워싱턴 주재 캐나다 대사관은 관련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올해 재검토를 앞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USMCA)을 둘러싼 협상과 맞물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시간 정치권은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엘리사 슬롯킨 상원의원은 "이 교량은 미시간 경제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된다"며 "몬트리올에서 마이애미까지 신호등 없이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리 타네다르 하원의원도 "미시간과 캐나다 간 교역은 매우 크다"며 교량 저지 시도는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디비 딩겔 하원의원 역시 "일자리와 경제를 보호하는 사업으로 결국 개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측은 교량이 미시간과 캐나다 간 공동 운영 체제 아래 관리될 예정이라며 "결국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