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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집행위원 당선 김재열 회장 “후배들 스포츠 행정 성장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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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2. 10. 10:45

발언하는 김재열 집행위원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NH 밀라노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역대 두 번째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에 당선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9일(현지시간) "젊은 후배들이 국제 스포츠 행정에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 마련된 ISU 홍보관 '홈 오브 스케이팅'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스포츠가 젊은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 유일의 IOC 위원인 김 회장은 지난 3일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4년 임기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IOC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에 한국인이 뽑힌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스포츠 외교력의 제고가 기대된다. IOC 집행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를 비롯한 주요 정책과 현안을 결정하며, IOC 내부 조직·규정 승인과 재정 관리도 담당한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계시는 만큼 위원장과 함께 올림픽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ISU를 비롯해 다른 국제 스포츠 연맹(IF)에서 일하는 젊은 한국인들이 늘어난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후배 양성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거쳐 2022년 비유럽인으로는 최초 ISU 회장에 선출됐다. 올해 열릴 예정인 차기 ISU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회장은 이번 올림픽을 맞아 ISU가 만든 홍보관 홈 오브 스케이팅에 '피겨 여왕' 김연아의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당시 의상이 전시된 데 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회장은 "김연아에게 의상 협찬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했다. 세관을 통과해 전달받아 전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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