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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법원은 외국 세력과의 공모 혐의 2건과 선동적 출판물 발행 혐의 1건을 유죄로 인정해 라이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는 5년 가까이 이어진 홍콩 내 최대 규모 국가안보 사건의 최종 판단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라이를 "지속적인 외국 세력 공모의 핵심이자 주도자"로 규정했다. 검찰은 그가 미국 등 서방 국가에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한 제재 및 압박 조치를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라이가 창간한 반중 성향 빈과일보는 2021년 국가보안법 위반 수사 과정에서 자산이 동결된 뒤 폐간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빈과일보 전 고위 간부 6명과 활동가 1명, 법률보조인 1명도 각각 징역 6∼10년을 선고받았다.
영국 국적을 보유한 라이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을 "정치적 박해를 받는 정치범"이라고 주장해 왔다. 고령과 지병을 이유로 인도적 배려를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감형 사유로 크게 반영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