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국토부 앞 과천시민 반대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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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정례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불거진 마사회 소유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해 주무부처 수장이 배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천 경마장 이전 논란은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9 대책(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으로 불거졌다. 국토부는 과천 경마장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해당 발표 직후 마사회 노동조합 측은 사전에 공식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지난 5일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사업장 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도 지난 4일 첫 출근을 앞두고 본인 페이스북(SNS)에 경마장 이전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전했다.
우 회장은 "과천 마사회 이전 건은 그저 옮기겠다는 것 외에 없다"며 "조직 생존, 지역경제, 말 산업 전체 구조를 바꾸는 대형 정책임에도 일방적으로 간단한 문구 하나로 내용 없이 무책임하게 던져진 제안에 무조건 반대하는 반응도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경마장 이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는 반드시 마사회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뜻을 관계장관회의에서 전달했고, 정부 내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정부는 말 산업과 경마 산업을 국민 스포츠로서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내 말 산업, 경마 산업 발전과 국민의 건전한 여가로서 의미를 살리기 위해 더 좋은 적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다양한 대안을 놓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이해당사자 간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국토부, 경기도, 농식품부, 마사회 등이 얘기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경마장 이전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공식적 논의조직을 구성해서 마사회 측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 산업, 근로자, 지역, 주택공급 모두 중요하다. 어느 쪽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협의할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대화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날 세종청사 국토부 앞에는 과천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조화가 줄지어 세워졌다. 발송자는 과천 시민 일동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