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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폭발할 춘제 목전 中, 한중 교류 확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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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2. 02. 23:16

中 외교부 입장 피력
중국인 여행 1순위에 韓 거론에 반응
중국이 자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구정) 연휴를 앞두고 자국인들의 해외여행 목적지 1순위로 한국이 꼽힌 것과 관련, 한중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초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이은 호재로 인해 양국의 관계가 더욱 진전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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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인천에서 열린 모 행사장에 운집한 중국인 여행객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에는 최소 25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신징바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춘제 기간 중국인 여행지 1순위로 한국이 꼽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 한 매체의 질문에 "중한 간 인적 왕래의 편리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은 양국 국민 간 거리를 좁히고 상호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도 춘제 기간에 많은 한국인 친구들이 중국에 와서 명절을 보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춘라이(春來)여행사의 천치민(陳其敏) 사장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9일 동안의 춘제 연휴 기간에 약 25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 분위기를 타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른바 유커(游客)가 지난해보다 최소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올해 춘제에 한국을 찾는 유커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한국이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사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 최근 다시 불붙은 듯한 양상을 보이는 한류 문화의 영향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역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두 차례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한 사실에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나의 중국' 원칙과는 완전히 정면충돌하는 발언에 단단히 뿔이 난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 아사달여행사의 쉬밍다오(徐明道) 사장은 "현재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자제 권고를 한다고 하나 사실은 강제하고 있는 느낌이 없지 않다. 앞으로 상당 기간 더 그럴 것 같다. 한국이 반사 이익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붐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단언해도 무방할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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