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수·테마형 ETF 등 유동성
높은 상품 중심 우선 거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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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TF 시장 개설 및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에서 ETF 상품을 상장시킨 29개 운용사 임원·실무진들이 참석한다. 넥스트레이드는 ETF 시장 구조와 거래대상 종목 선정 절차 등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넥스트레이드는 ETF 유동성공급자(LP) 제도와 시장 관리 체계를 구체화한 내용과 이에 대한 세부 대응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여기엔 거래 시간 확대에 따른 유동성 분산 및 프리·애프터마켓의 호가 공백이 순자산가치(NAV)와의 괴리를 일으킨다는 우려에 대한 관리 방안도 포함된다.
이번 설명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넥스트레이드가 제시할 종목 선정 기준이다. 현재 거래소엔 1068개에 달하는 ETF가 상장돼 있지만, 넥스트레이드가 거래 개시 초기부터 모든 종목을 관리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작년 3월 대체거래소 개장 시 복수시장 구조 적응, 안정적 시장 운영 등을 이유로 거래 종목을 단계적으로 늘린 바 있다. 국내 상장사 2743개 종목 중 단 10개로 거래를 시작한 넥스트레이드는 이후 점진적 외연 확장을 통해 현재 700개 종목을 취급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초기 종목 선정 시에는 일평균 체결 건수와 시가총액이 높은 우량주를 우선적으로 선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거래량과 순자산총액, 시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정 기준이 마련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대형 ETF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테마형 ETF가 우선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 설명회에서 운용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스템 구축·최종 점검을 거쳐 올 하반기 중 ETF 거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1분기 중 금융당국에 관련 인가를 신청한 후 이르면 3분기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3분기부터는 ETF 종목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주식은 개별 종목 관리지만 ETF는 기초자산 전체를 봐야 하는 복합 상품"이라며 "넥스트레이드가 이런 복잡성을 관리할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