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비롯 하이센스·샤오미·알리바바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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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 성명을 통해 주 공무원과 공공기기에서 사용이 금지되는 기술 목록을 텍사스 주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했다. 이번 조치는 TXCC의 위협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으며 중국 정부 및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것으로 판단되는 AI·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대거 포함됐다.
명단에는 가전·전자 부문의 TCL과 하이센스, 샤오미를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 업체 TP-Link, AI 영역의 센스타임, 메그비, 아이플라이텍 등과 플랫폼·이커머스 분야의 알리바바, 바이두, PDD, 쉬인, 테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주정부는 이들 기술이 위치 정보, 음성·영상 데이터, 생체 정보 등을 수집·처리하는 과정이 충분히 투명하지 않을 수 있으며 데이터가 중국으로 이전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과 관련된 개인정보 수집 및 데이터 이전 논란은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에서도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이슈다.
특히 업계에서는 TCL이 금지 대상에 포함된 점을 주목한다. TCL은 북미 TV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온 업체다. 최근 발표된 소니와의 합작법인 구상 역시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 자체가 직접 규제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기업이 관여된 기술·부품·데이터 처리 구조 전반이 향후 규제 당국의 검토 대상이 될 수도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9%, LG전자가 12.5%로 1·2위에 올랐으나 3위 TCL이 13%의 점유율로 빠르게 격차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중국 기업의 로봇청소기를 계기로 데이터 수집·처리 방식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AI와 자동화 시대에서 기업들의 보안과 신뢰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