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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수사받는 김경 서울시의원,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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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1. 26. 20:47

서울시의회, 내일 제명 논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김경 시의원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
공천헌금 의혹에 이어 서울 강서구청장 출마 로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시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시의원은 26일 변호인을 통해 "오늘 시의회 의장에게 시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과 관련하여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금전 문제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시민을 대표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공천 헌금 제공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사직은 제명과 달리 징계 기록이 남지 않아 '꼼수 사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오후 5시 회의를 열 예정이었고, 국민의힘 위원들은 지방자치법이 정한 최고 징계인 '제명'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제명 직전 사퇴는 시민을 기만하는 비겁한 도주"라며 "사퇴는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고 이제부터는 법의 이름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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