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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재정비·新산업·안전 총력전…군포 품격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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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장이준 기자

승인 : 2026. 01. 15. 14:24

신년기자회견
군포역앞 통과 47번국도 지화화 확정
첨단·바이오·AI산업 일자리 만들고
지역화폐 활성화해 상권 자생력 '업'
고립 위험 가구 지원사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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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6년도 시정운영 목표와 주요 추진 과제를 밝히고 있다. /군포시
"자동차로 2㎞를 가는 데 1시간이나 걸려야 했던 정체 문제가 해결돼 군포시 교통환경 개선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군포역 앞을 통과하는 47번 국도의 지하화가 지난 8일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시장의 이날 기자회견 내용은 올해 공간의 재정비로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신산업 육성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민 일상을 지키는 안전망을 한층 더 단단히 구축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그는 47번 국도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군포를 단절시켜 온 경부선과 안산선의 지하화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철도 지하화 특별법 시행으로 경부선·안산선 지하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도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산본신도시 재정비사업이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고, 기존도시 주거정비사업 대상 15개 구역 중 11개 구역이 정비계획 입안을 완료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금정역 남·북부 통합역사 건립 사업도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최근 협약 체결 단계에 이르는 등 차근차근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군포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에도 속도를 내 군포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하 시장은 이를 위해 첨단·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당정동 공업지역이 전국 최초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해 첨단·바이오·AI 산업이 집적된 군포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함과 아울러 군포역세권 복합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사업도 본격화해 로봇 기술 실증과 산업 연계를 통해 군포가 미래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경영 환경 개선과 특례보증, 골목형 상점가 확대와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하 시장은 "복지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원칙 아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돌봄과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화해 시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과 일자리 확대, 치매 관리 등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제공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장애가 있는 이웃도 사회 일원으로 동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활동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돌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언제나 어린이집'과 야간·휴일 어린이집 운영으로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난임 가정 지원과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군포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와 AI 안부 돌봄사업 등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고립 속에 놓인 이웃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궁내동 문화 거리를 테마형 문화거리로 정비하고 노후 체육시설을 단계적 개선해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군포시를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쉴 수 있는 힐링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하 시장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방향과 계획을 구체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완성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소통하고 원칙을 지키며 올바른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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