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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농촌 인력난·농산물 유통 한번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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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01. 15. 09:56

외국인근로자 확대·스마트APC 구축 등에 221억 투입
1.청양군청 전경
청양군청 전경.
충남 청양군이 인력난, 생산과 유통, 축산을 아우르는 종합 농정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 기반 마련에 나선다.

청양군은 올해 6대 분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와 경쟁력 있는 농정 시스템 구축에 총 2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먼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 2023년 209명이었던 도입 인원을 지난해 745명까지 늘려 1610여 농가에 투입함으로써 농번기 일력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준공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적극 활용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지원하고 라오스 현지 면접 등을 통해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농산물 산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APC(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도 속도를 낸다.

총 30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APC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건고추·멜론·표고버섯 등 지역 주요 품목의 유통·저장 체계를 효율화해 물류 처리 능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동선별비 지원, 생산·유통 통합조직 육성, 산지유통센터 지원, 농산물 패키징 표준화·규격화 21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해 '칠갑마루'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미래형 선진 농업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비가림시설 지원, 농가 맞춤형 원예시설 및 생산장비 지원을 확대한다.

구기자 등 지역특화 품목과 전략 육성 품목에 대한 생산시설·장비를 지원하는 등 17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향진주쌀을 지역 대표 고품질 브랜드쌀로 육성하기 위해 GAP 인증 출하조직을 4개소로 확대하고 계약재배 면적을 지난해 88ha에서 올해 200ha로 확대하는 등 8개 사업에 3억원을 투자한다.

타작물 전환을 통한 쌀 적정 생산을 위해서는 기반 조성, 농기계 지원 등 21억원을 지원한다.

축산 분야에서는 사육 환경 개선과 청정 축산 구축을 위해 78억원이 투입된다.

'청양 더 한우' 브랜드 활성화와 한우·돼지 개량 사업을 통해 축산 소득을 높이고 조사료 자급 기반 확충으로 사료비 절감을 돕는다.

아울러 AI·ASF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취약 지역 집중 관리와 상시 예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농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 중심의 농정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이고 청양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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