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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K자 성장’ 고용절벽 내몰린 청년, 국가적 위기...특단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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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1. 09. 15:05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서 ‘K자형 성장’ 우려
“경제, 지난해보다 낫지만 체감 가능성 낮아...과실 나눠야”
이재명 대통령,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발언<YONHAP NO-3396>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들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청년들을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가 경기회복의 과실이 한쪽에만 치우치는 양극화 구조를 의미하는 'K자형 성장'의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언급하며 이를 청년 세대들이 부담해야 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K자형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지는 청년 세대에 집중되는 현실은 청년문제를 넘어서 한국경제의 장기적 미래 성장 동력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국가 성장과 기업 이익이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건강하다고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40만 명 넘는 청년은 기업으로부터 경력을 요구받는데 정작 그 출발선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다. 다음 세대가 현 상황에 절망해 희망의 끈 마저 놓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정책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을 강조하며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그 과실을 국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운용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첫해"라며 "반도체 육성 등 정상화 정책은 우리 경제를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동력으로 이끌어 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외형 지표만 보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지만 다수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 양극화는 단순한 경기 차이가 아닌 경제 시스템의 구조적 질문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과실을 모두가 함께 나누길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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