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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신형 키오스크 설치… 현금 없이 간편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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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1. 06. 14:04

카드·간편결제 다양화… 카드 환불·권종 변경도 스스로 처리
휠체어 이용자·시각장애인 배려…무장애 설계 강화
붙임 사진1 (1)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설치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신용카드·간편결제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지하철 1~8호선 273개 전 역사에 설치 완료했다. 지난 9월 도입 계획 발표 4개월 만의 성과다.

공사는 6일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총 440대를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사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2009년 현금 전용 키오스크 도입 이후 17년 만이다.

신형 키오스크의 가장 큰 변화는 결제 수단의 다양화다. 기존에는 현금 결제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신용카드로 1회권·정기권·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판매되는 카드 종류도 기존 1회용 1종에서 1회용·정기권·기후동행카드 2종·선불카드 등 총 5종으로 늘어났다.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도 가능해졌다. 단, 선불카드 충전은 기존 방식대로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추가로 기존에 역 직원에게 요청해야 했던 1회권·정기권 환불, 선불카드 권종 변경 등을 승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중교통안심카드의 재등록(분실·도난 신고 카드)도 가능하다.

공사는 신형 키오스크 도입 과정에서 교통약자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제거해 모든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휠체어 사용자와 어린이를 위해 사용자 화면과 조작부의 높이는 바닥으로부터 1220mm 이내로 제작했으며, 낮은 화면모드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점자 키패드와 음성안내 이어폰 단자를 추가했다.

고령층과 저시력자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단계를 줄이고 큰 글씨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의 '무인 정보단말기 설치 운영 기준'을 엄격히 반영해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설치 완료는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현금 없는 최신 결제 트렌드 반영 및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 결과"라며 "앞으로도 태그리스(Tagless) 결제 등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지하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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