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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그래픽=박종규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폭언 논란이 추가 녹취 공개로 확산하고 있다.
9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폭언을 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밤 10시 25분경 언론 담당 보좌진에게 전화를 걸어 질책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서 이 후보자는 "핸드폰으로 검색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그것도 몰랐단 말이냐. 너 언론 담당하는 애 맞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의 요약본"이라며 "너 그렇게 똥오줌도 못 가리느냐"고 말하는 등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보좌진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자 "말 좀 해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제보자를 인용해 "이 후보자는 본인 기사가 언급될 때마다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심야에 전화를 걸어 폭언하는 일이 반복됐다는 증언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밤 10시 25분에 걸려온 전화 자체가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이 후보자의 자녀들이 국회 특혜 인턴과 공항 의전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혜훈 같은 인성의 장관은 국민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강선우, 이한주, 조국, 김남국 사례를 모두 합친 것과 같다"는 표현으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폭언 논란 외에도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이어지고 있다. 강남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 자녀 국회 인턴 특혜, 공항 의전, 사적 업무 지시 의혹 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수치심을 감안하면 장관 자격은 물론 정치권에 남을 이유가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