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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차 맞는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올해는 ‘본질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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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1. 05. 17:21

경영전략회의서 페이먼트 경쟁력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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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신한카드
'본질에 집중.' 취임 2년차를 맞이한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이 내세운 올해의 전략 키워드다. 지난해 '비움과 채움'을 통해 체질 개선과 전략 재정비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본업인 페이먼트 신한카드만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삼성카드에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이에 희망퇴직 등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페이먼트 사업 강화를 주도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난해 말 일부 가맹점 대표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박 사장은 페이먼트 사업자로서 신한카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경쟁력을 확보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취임 이후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을 줄곧 강조해 왔다. 카드사 본업인 페이먼트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실제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카드사는 플랫폼 기업과도 경쟁을 하고 있다. 본업에 집중하지 않으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본질에 집중하는 경영 활동이 지속 성장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업을 잘 하는 카드사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다.

박 사장은 이날 특히 내부통제와 신뢰 회복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신한카드에서 일부 가맹점 대표의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도 내부통제를 강조해왔던 만큼 박 사장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

업계 1위 카드사로서의 위기의식도 분명히 했다. 그동안 1등 카드사라는 위치에 안주해 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고객에게 선택받는 카드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전략회의를 계기로 조직 전반에 '본질 중심' 사고를 확산시키고, 내부 통제 강화와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내부통제에 대해 반성할 것을 강조했다"며 "또한 페이먼트 사업의 경쟁자가 카드사가 아니게 된 지 오래된 만큼 페이먼트라는 본업에 더 집중하자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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