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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류의 오랜 동반자였다. 문명이 발달한 현대에 와서 말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수천 년 동안 말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교통, 운송, 전쟁, 먹거리의 주요 수단이었다.
말에게 필요한 영양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이다. 지금이야 영양소가 듬뿍 들어간 각종 사료가 넘쳐 나지만, 예전에는 온전히 산야에 자생하는 풀이 말의 주식이었다. 거친 야생초가 말의 생명줄이었으니 이 풀을 잘 섭취하는 것이 말에게는 생존의 첫 단추였다. 그래서 말은 특히 턱뼈와 어금니가 잘 발달했다. 말이 좋아하는 잡초가 바랭이, 강아지풀이라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식습관이 소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대지는 우리 생명체의 어머니이며, 그 대지에 옷을 입히고 있는 것이 초목(草木)이다.
생태계 맨 아래를 떠받치며 지구 생명체의 젖줄 역할을 하는 우리 땅, 우리 풀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
붉은 말은 적토마(赤兎馬)다. 우리 기억 속에 가장 용맹하고 강력하고 충직한 말이 삼국지(三國志)에 등장하는 관우(關羽)의 애마(愛馬)인 적토마 아니던가! 대륙을 용맹하게 달리며 천하를 호령했던 적토마처럼 병오년 새해, 아시아투데이 독자님 모두 건승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
/화가














